[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일양약품은 현재 개발 중인 프리온(Prion) 질환 치료제가 보건복지부의 '종간전파 인체감염병 극복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돼 총 4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프리온 질환이란 변형된 단백질인 비정상 프리온이 뇌 속에 축적되면서 중추신경계를 파괴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프리온은 소의 광우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로 알려졌으며, 사람에게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을 유발할 수 있다.

일양약품은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프리온 질환의 세포 및 뇌조직 배양 모델에서 관련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실험동물을 이용한 연구에서 유효한 후보물질을 찾아 특허 출원과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를 함께 진행 중이다.

일양약품은 정부로부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단계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일양약품의 프리온 질환 치료제 개발은 2016년에 1단계 연구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