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해저케이블 3개·데이터센터 5개 추가 건설

지난 3년간 클라우드 인프라 건설에 32조 투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구글이 인프라 확장을 통한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벤 트레이노르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신규 해저케이블 3개 및 데이터센터 5개를 추가 건설하고 글로벌 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해저케이블 중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 부인의 이름을 딴 퀴리 케이블은 남미 지역의 구글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하기 위해 건설된다. 퀴리케이블은 통신사업자가 아닌 기업이 설치한 최초의 대륙 간 케이블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칠레까지 총연장 6200마일(9978㎞)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지역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괌과 홍콩을 잇는 2400마일의 케이블도 설치된다. 미국 동부 해안에서 덴마크로 이어지는 하브프루에 케이블은 2019년 말까지 완공된다.

네덜란드, 몬트리올, 로스앤젤레스, 핀란드, 홍콩 등 5개 지역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도 공개됐다. 네덜란드와 몬트리올은 올해 1분기에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나머지 3곳은 연내 완공이 목표다.

트레이노르 부사장은 다른 데이터센터 또한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 건설에는 총 300억달러(32조원)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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