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2018년도 주요 천문현상 소개…내년 12월13일, 비르타넨 혜성 맨눈으로 볼 수 있어

내년 1월 31일 개기월식 설명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오는 2018년에는 개기월식을 두 번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15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내년도 주요 천문현상에 따르면, 내년 개기월식은 1월과 7월 두 차례 일어난다. 우선 1월 31일에는 오후 8시 48분 1초 달의 일부분이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개기월식은 오후 9시 51분 4초에 시작돼 10시 29분 9초에 지구 그림자에 최대로 들어간다. 개기월식은 오후 11시 8분 3초까지 지속되고, 부분월식은 2월 1일 0시 11분 6초까지 진행해 1시 10분 끝난다.

7월 28일은 오전 3시 24분 2초에 부분월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기월식은 4시 30분에 시작해 5시 21분 7초에 최대가 되며, 월몰 시각인 5시 37분까지 관측할 수 있다.

내년 12월 13일에는 비르타넨 혜성(46P/Wirtanen)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을 통과하는데, 이같은 '근일점' 시점에서는 혜성을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12월 14일에는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기이며, 이상적인 조건 하에서는 무려 120개 정도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천문연은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