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자사 지식인 서비스의 대화형 로봇 '지식아이(i)'가 사진 등 이미지에 관한 질문도 답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지식i는 네이버의 이미지 자동 인식 기술인 '스코픽'을 토대로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를 분석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예컨대 '이 그림 작품명이 뭐죠' '이 강아지 품종이 뭔가요' '이 장소는 어디죠' 등의 문의에 자동 응대할 수 있다.

이번 달 17일 시범 오픈한 이미지 쇼핑 검색 서비스인 '쇼핑렌즈'의 기술도 적용해 상품 사진을 올리면 이와 비슷한 제품의 정보와 링크를 제시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식인에 올라오는 사진 질문이 월평균 33만여건에 달해 이에 관한 사용자 수요가 많다고 판단, 신속한 정보 유통을 돕고자 해당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식i는 올해 6월 첫선을 보였고, 애초 지식인에 쌓인 문답 데이터를 자체 학습해, 텍스트 질문에 최적화한 답변을 내놓는 기능이 핵심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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