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지난달 26일 임시주주총회 열고 비전을 빼고 'CJ헬로'로 사명을 변경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CJ헬로비전이 케이블TV와 알뜰폰(MVNO)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1위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5분기 연속 케이블TV 가입자 증가와 함께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가 동반 개선되며, 케이블TV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은 3분기 매출은 2782억, 영업이익은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9% 증가, 3.1%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MVNO 단말약정고객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419만 명, ARPU 7713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2만 1000명, ARPU는 37원 상승한 수치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3분기 변곡점을 맞이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디지털TV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1만명 이상 확대되는 등 가입자의 질적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헬로모바일(MVNO)은 LTE가입자가 증가해 ARPU가 소폭 개선된 2만 2320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저가 가입자가 줄고 LTE 가입자는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매 분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 상무(CFO)는 “디지털TV와 모바일 LTE 가입자가 증가하고 VOD매출이 본격화 되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ARPU가 반등했다”며 “내실 경영과 성장 모멘텀 마련을 통해 케이블 산업의 지속발전을 이어나가면서 사업영역 확장과 신수종사업 발굴로 재무성과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지난달 26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CJ헬로비전에서 'CJ헬로'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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