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분석 알고리즘이 각종 IoT 기술에 적용 예정

"희소성 강한 오디오 분야의 차별적 성장 기대"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케이큐브벤처스는 오디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클리어닷에이아이(Cochlear.ai)'(대표 한윤창)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는 일상 속 비언어적 소리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한 오디오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올해 7월 한윤창 대표를 주축으로 서울대 음악오디오연구실 석박사생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가 개발한 오디오 분석 알고리즘은 다양한 IoT 기반 서비스 및 기술에 적용될 전망이다. 가령, 기침 소리를 인지한 AI 홈 비서 기기가 사용자의 감기 여부를 판단해 알림을 주는 방식이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는 최근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 주최 및 구글 후원의 오디오 환경음 분석대회(DCASE 2017)에서 '환경음분류 2위', '경고음검출 1위', '소리이벤트검출 2위', '무인자동차 환경소리분류 1위' 등 총 4개 분야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윤창 코클리어닷에이아이 대표는 "기존의 음성 인식에서 나아가 다양한 소리에 담긴 정보를 사람처럼 인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형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연구 및 오디오 데이터 확충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코클리어닷에이아이가 구현하는 오디오와 인공지능의 만남이 AI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추고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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