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감독상·올해의 배우상 수상

정가영(왼쪽부터) 감독 겸 배우, 박종환 배우, 형슬우 배우. 사진=레진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첫 자체 제작 영화 '밤치기'가 지난 21일 폐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밤치기'의 정가영 감독은 '비전 감독상'을, 박종환 배우는 '올해의 배우상'을 각각 수상했다.

비전 감독상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에 초청된 독립영화 중 소재와 주제, 형식면에서 한국영화의 새 비전을 보여준 연출자에게 수여된다. 올해의 배우상은 독립영화 배우들을 조명하고 독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밤치기'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영화 '비치온더비치'로 호평을 받은 정가영 감독의 두번째 장편이다. 주인공 가영이 시나리오 준비과정에서 만난 남자에게 호감을 갖고 다가서는 과정을 그렸다. 정가영 감독이 각본·감독·주연을,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양치기들'로 주목받은 배우 박종환이 상대역을 맡았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레진은 앞으로도 단독 영화제작을 포함해 레진코믹스 웹툰 콘텐츠의 영상화 작업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레진코믹스 웹툰 'DP 개의 날'을 다이스필름과 영화로 공동제작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웹툰 '초년의 맛'도 제이에스픽쳐스와 함께 드라마로 제작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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