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FE.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재활용해 만든 갤럭시노트FE를 해외서 최초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에서 갤럭시노트FE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가격은 2599링깃(한화 약 69만8800원)으로 국내 출고가(69만9600원)와 대략 비슷하다. 지난 7월 국내에 40만대 한정으로 지난 출시된 갤럭시노트FE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이 출시되기 이전 '완판'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갤럭시노트FE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 문제로 리콜했던 갤럭시노트7을 회수한 이후, 안전성 문제가 없는 배터리를 장착하고 내부 소프트웨어도 전면 업그레이드해 내놓은 제품이다.

전·후면 대칭 엣지 디자인을 차용하고 있으며 뒷면에 'Fan Edition' 로고가 각인돼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 중 정보를 한 화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홈'과 약속 시간·장소와 스케쥴을 미리 통보해 주는 '리마인더' 기능이 탑재됐다. S펜의 방수·방진 기능과 언어 번역 기능, 홍채인식 등도 이용 가능하다.

이번 출시로 인해 지난 9월 22일 이미 말레이시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8과 갤노트FE도 동반 흥행을 이룰지 주목된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이외 국가에서의 갤노트FE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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