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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12
    jieunlee@yna.co.kr
국내 민간 100대 웹사이트의 익스플로러 종속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00대 사이트 가운데 크롬과 파이어폭스 등 익스플로러가 아닌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사이트는 절반에 불과했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민간 100대 사이트 가운데 크롬을 지원하는 사이트는 49개, 파이어폭스는 50개, 오페라는 43개, 사파리는 28개에 그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는 100대 사이트 모두 지원했다.

이런 실정은 글로벌 웹환경의 변화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 세계 웹브라우저 사용량을 조사하는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크롬의 웹브라우저(데스크톱·모바일 포함) 사용량 점유율은 51.6%로 가장 높았고, 사파리가 14.02%로 뒤를 이었다. 익스플로어는 4.44%에 불과했다.

한국에서도 크롬이 52.8%로 익스플로러(22.06%)를 압도했다.

신용현 의원은 "익스플로러 구 버전의 경우 웹표준과 맞지 않고, 연동되는 액티브엑스의 보안이 취약해 크롬, 사파리 등 웹표준을 준수하는 웹브라우저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 인터넷 환경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액티브엑스는 익스플로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실행 프로그램으로, 자동설치 방식 등으로 인해 악성코드의 전파 경로로 악용돼왔다.

작년 기준 국내 100대 웹사이트의 액티브엑스는 358개로 1개 사이트당 3.5개 이상이었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까지 500대 웹사이트의 액티비엑스를 제거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의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을 고려할 때 정부의 개선 계획은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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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10/12 15:58:17 수정시간 : 2017/10/12 15: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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