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감성에 충실한 모바일 MMORPG"

9월8일 사전예약 실시…11월 정식 출시

8일 넷마블 '테라M'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차정현 넷마블 사업본부장(왼쪽 두번째부터),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 부사장, 박진석 블루홀스콜 대표, 고웅철 블루홀스콜 개발총괄, 이혜환 블루홀스콜 기획팀장이 사진 촬영 중이다. 사진=고은결 기자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MMORPG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면, '테라M'은 탱커, 힐러 등 역할의 분명한 구분으로 기존 MMORPG에 식상했던 유저들도 재미를 느끼게 할 것입니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사업전략담당 부사장은 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넷마블의 새로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M'(개발사 블루홀스콜)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백영훈 부사장은 또한 "넷마블이 제일 잘하는 것은 대중화"라며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RPG를 즐기는 20~40대 유저가 코어 타깃이겠지만, 원작 테라의 경우 여성 유저들도 많이 좋아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차세대 MMORPG와 대중성을 지향하는 넷마블의 야심작 테라M의 특징과 출시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테라M은 전 세계 2500만명이 즐긴 PC온라인 게임 '테라'의 IP(지식재산권)와 국내 최대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넷마블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사진=넷마블 제공
테라M의 개발 방향은 원작 감성의 충실한 재현이다. 블루홀스콜의 고웅철 개발총괄은 "테라M의 개발 방향은 원작 감성을 그대로 담는 것"이라며 "액션과 파티플레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원작 '테라'에서 호평 받은 캐릭터성과 그래픽을 비롯해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방대한 세계관을 담은 플레이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여기에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6명의 캐릭터를 통한 정통 파티플레이도 돋보인다. 파티플레이를 통한 보스 공략이 핵심인 레이드, 결투장 및 전장, 길드전 등 PvP(이용자 간 대결) 모드는 물론 대규모 필드와 다양한 파티 던전 등 PC MMORPG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테라M은 기존 모바일 MMORPG를 뛰어넘는 액션과 타격감으로 '손맛' 또한 놓치지 않았다고 넷마블 측은 강조했다. 테라M의 영웅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액션과 콤보스킬로 박진감을 제공하며, 각 영웅들은 고유의 회피 기술도 보유해 장비와 자동 사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조작 숙련도에 따라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이날 사업 발표에 나선 넷마블 차정현 사업 본부장은 "모바일 MMORPG가 2015년에 IP 게임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2016년에 대중화가 됐다면 올해는 다양화될 것"이라며 "4분기 테라M이 이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부터 테라M의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오는 11월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은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레드젬(게임재화) 1000개를 제공하며, 추첨과 선착순으로 갤럭시S8플러스 및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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