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루홀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국내 개발사 블루홀이 개발한 온라인 FPS(1인칭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얼리엑세스 상태에서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넘기는 진기록을 세웠다.

6일 블루홀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으로 배틀그라운드의 누적 판매량은 1000만장을 돌파했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96명이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유료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스팀 판매량 1000만장, 동시 접속자 수 97만명을 돌파하며 동시 접속자 수 1위에 올랐다.

앞서 배틀그라운드는 PC방 게임순위 분석기관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8월30일자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오버워치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는 8월31일 오버워치에 2위를 다시 내어주며 점유율 각축전을 이어가고 있다.

블루홀은 연내 PC 정식 출시와 엑스박스원 게임 프리뷰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주요 게임사의 대형 마케팅, 모바일 인기 장르라는 신작 게임의 성공 공식을 벗어나, 직관적이고 단순한 게임성, 개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한 입소문 등으로 성공을 일궜다.

국내 시장을 넘어서 해외에서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올해 안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원 게임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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