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정복법 및 국내 CISO 3인의 보안강화 분투기 등 강연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컨퍼런스 'ISEC 2017'이 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6일까지 진행되는 ISEC 2017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ISEC 2017 조직위원회와 보안뉴스가 공동 주관한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30여개에 달하는 사이버 보안 관련 기관·협회·단체가 후원한다.

올해 ISEC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이버 시큐리티, 안전한 세상을 위한 사이버 시큐리티의 4가지 키워드', 부제는 'Cyber Security 4 World'로, 사이버 시큐리티 분야의 '휴먼', '글로벌', '테크놀로지', '버티컬' 등 키워드를 집중 조명한다.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토크콘서트 강연에서는 '보안책임자에게 듣는 나만의 랜섬웨어 정복법 4인 4색'이라는 제목으로 정부부처(행정안전부), 공공기관(KISA), 민간기업(CJ올리브네트웍스), 호스팅업체(가비아)의 CISO와 보안책임자가 각 분야에서의 랜섬웨어 피해 현황과 대응책에 대해 발표하고 참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회식에서 ISEC 2017 이재우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ISEC 2017의 주제는 휴먼, 글로벌, 테크놀로지, 버티컬 등 4개"라며 "'휴먼'의 경우, 사이버 보안은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할 수 없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으로, 보안인력의 전문성을 위한 스킬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재우 위원장은 이어 두 번째 키워드인 글로벌은 사이버 보안 분야 내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의미한다고 소개하며 이스라엘과 서울안보대회 사이버워킹 그룹이 ISEC 2017에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신기술의 파고에서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테크놀로지'와 산업 전 분야 특화된 보안이슈를 논의한다는 의미의 '버티컬' 키워드를 소개하면서 개회사를 마쳤다.

장영환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정부에서도 전문 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보안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이버 보안 분야도 정책 결정은 가급적 단순화하고, 다양한 영역이 커버될 수 있도록 협업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오후에는 3개 트랙에서 랜섬웨어, 클라우드. 머신러닝, 인공지능, 프린터 해킹 등 주요 보안 트렌드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2층 콘퍼런스룸에서는 3군 합동 사이버안보 워크숍과 CISO워크숍 등 이틀 간 총 14개 트랙에서 77개에 달하는 세션 강연이 진행된다.

6일에는 '우리 회사의 보안체질 이렇게 바꿨다'는 제목으로 '국내 대표 CISO 3인의 보안강화 분투기' 강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피터 무어 AWS아태지역 총괄이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AWS가 말하는 클라우드 보안 A to Z'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컨퍼런스와 함께 열리는 '2017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에서는 70여개 부스 규모로 정보보호 솔루션 전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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