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이나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충격 충분히 관리”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정부의 이동통신 약정요금 할인율 인상이 SK텔레콤과 KT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지만 당장 현재의 신용도와 등급 전망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휴대전화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은 SK텔레콤과 KT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충격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23일 분석했다.

새 정책이 신규 가입자에 한해 약정 기간인 2년 동안 적용되기 때문에 이통사들이 더 비싼 데이터요금제와 같은 묶음상품을 판매하는 방법 등으로 적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18일 이동통신 약정 요금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높이는 행정처분을 이동통신사들에 공문으로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5일부터 신규 약정자에는 휴대전화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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