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가 발굴한 스타트업의 첫 인수 사례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네이버는 자사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이하D2SF)를 통해 발굴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컴퍼니 AI(Company AI)'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컴퍼니 AI의 인수는 D2SF를 통해 발굴한 업체를 인수까지 한 첫 사례다. 네이버 D2SF는 작년 11월부터 컴퍼니 AI에 입주 공간 및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클로바 프로젝트와의 미팅을 주선하며 기술 성장을 지원했다.

지난해 설립된 컴퍼니 AI는 딥러닝 알고리즘 및 최적화 연구, 기계 독해, 자연어 이해, 대화 모델 연구 등에 기반한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컴퍼니 AI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 엔진 기술이 언어에 대한 의존성이 낮아 다국어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과 공동 개발 중인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에 탑재될 핵심 기술에 컴퍼니 AI의 성과와 노하우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컴퍼니 AI의 독립 법인은 유지되므로 클로바와의 협업 외에도 독립적인 개발 및 연구는 이어진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AI 회사에 적극적 투자와 인수를 통해 클로바를 주축으로 한 AI 생태계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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