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필 한컴 대표이사(왼쪽)와 김승수 전주시장이‘전주완판본체 사용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원필, 이하 한컴)가 한글 서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한컴은 6일 국립무형문화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전주시와 ‘전주완판본체 사용 협약식’을 갖고 전주완판본체 보급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컴은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6일부터 한컴 홈페이지를 통해 전주완판본체를 배포하며, 11일부터 온라인패치를 통해서도 ‘한컴오피스NEO’에 전주완판본체를 기본서체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주완판본체는 전주의 중요 문화유산인 조선시대 완판본 목판의 글꼴을 활용하여 개발됐으며, 전주완판본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주의 이미지를 드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한컴은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경기도 등 자자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주완판본체까지 기본 서체로 공급함으로써 한글 서체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공공서체들이 전파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은 지난달 경기도 서체 '경기천년체' 6종을 한컴오피스에 탑재하는 등 한글 뿐 만 아니라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를 통해 문화재 환수 및 전통 문화 보호와 계승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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