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막… 국내 10여개 바이오 기업 등 참여

삼성바이오로직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콘퍼런스인 '2017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 등 국내 바이오업체들도 'K-바이오' 비즈니스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바이오USA는 세계 76개국에서 1800개 기업, 전세계 바이오업계 관계자 1만6000여명이 참가해 자사의 연구개발(R&D) 성과 홍보와 상품 마케팅활동을 벌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직접 행사장을 찾는 최고경영자(CEO)만 2500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바이오산업 강자로 떠오르는 중국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자체 부스를 운용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기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분야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최초 유전자치료제로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대해 각각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와 별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꾸린다.

한국관에는 디엠바이오, 휴온스글로벌, 강스템바이오텍, 인트론, 지니스, 바이오이즈 등 10여개 바이오 기업과 서울시, 강원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우수한 바이오 사업 기술을 전시하고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서정선 바이오협회 회장은 "매해 바이오USA를 통해 K-바이오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올해는 우리 바이오의 다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주정부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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