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컨슈머리포트 평가, 갤럭시S8·갤럭시S7엣지·LG G6 순 상위…애플 아이폰7플러스 5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삼성의 갤럭시S8플러스를 포함, 한국 제품이 1~4위를 싹쓸이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갤럭시S8플러스, S8 등이 출시된 이후 평가한 결과 1, 2위에 올랐고 갤럭시S7엣지는 3위로 삼성전자 제품이 1~3위를 차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LG전자의 신작 G6와 애플의 아이폰 7플러스는 4,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 공개는 갤럭시S8 시리즈와 G6 출시 이후 이뤄진 첫 번째 평가다.

컨슈머리포트는 새 스마트폰이 이전 삼성폰보다 몇 가지 점에서 돋보이는 특징을 지녔다고 호평했다. 우선 측면 베젤이 없고 엣지로 둥글게 처리된 슬림한 디자인이 현대적이고 우아해 같은 크기의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큰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성능에서도 갤럭시S8플러스와 갤럭시S8은 크게 호평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새 모델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오히려 지금까지 봐왔던 스마트폰 중 가장 긴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고 높은 평점을 매겼다.

다만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와 아직 미진한 음성인식비서 ‘빅스비(Bixby)’에 대해서는 좀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4위로 평가된 LG G6 역시 사용 편의성, 메시징, 웹브라우징 등에서 '엑설런트' 평가를 받았다. 다만 메모리카드를 끼우는 게 어렵다는 점 등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7플러스는 5위에 올라 그나마 체면 치레를 하는데 그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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