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카카오의 원년멤버인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가 카카오 70여개 계열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실상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12일 "송 대표가 70여개 계열사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아직 조직 세팅 전이라 공식 직책이나 직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김범수 의장과 함께 카카오를 창업한 원년멤버로 넷마블게임즈의 전신인 CJ인터넷의 최고재무책임(CFO)와 대표를 맡기도 했다.

카카오 CFO를 역임한 송 대표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 이후엔 사업전략팀장으로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한 바 있다.

2015년부터는 카카오가 미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패스(Path)를 인수하면서 이 서비스의 운영사인 패스모바일의 대표를 맡아왔다.

지난 3월에는 카카오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사내이사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카카오로 사실상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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