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7월 7일까지 4주간 실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내 최대 기후변화전문 비영리단체인 기후변화센터가 인하대학교 지속가능경영연구소와 공동으로 16일부터 4주간 녹색기후기금(GCF) 기후금융 프로젝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기후금융의 세계은행으로 불리우는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의 국제금융기구다.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110조 원)의 재원을 조성하여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파리협정의 발효는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경제사회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한 글로벌 저탄소 시장의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녹색기후기금을 활용한 해외진출 방안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녹색기후기금을 비롯한 기후금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후재원을 활용하여 글로벌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녹색기후기금을 활용한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사업모델을 개발하여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GCF 기후금융 프로젝트 교육과정엔 하비에르 만자나레스 녹색기후기금 디렉터, 굴샨 바쉬스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담당자, 김성우 삼정 KPMG 본부장 등 기후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기후금융 시장 메커니즘, 녹색기후기금 프로젝트 사례 및 신청절차, 제안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강연은 16일부터 내달 7일까지 4주간 녹색기후기금 사무국과 CNN 더 비즈 교육연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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