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서 올해 3월까지 5∼7%대→5월들어 32.5%로 껑충 뛰어

한국만 트위터 약진…5월 대선 전후 정치 관련 대화 급증때문

사진=트위터 캡처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소셜 미디어 서비스(SNS) 트위터가 최근 한국에서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의 '소셜 미디어 통계'에 따르면 트위터의 한국 점유율은 올해 3월까지 5∼7%대에 머물다 4월 16.18%, 5월에는 32.45%까지 급등했다. 반면 트위터의 세계 점유율은 3~5월 사이 3~4%대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의 한국 점유율은 올해 3월까지 80%대였다가 지난 달 59.66%까지 크게 떨어졌다. 이번 통계는 핀테레스트, 텀블러, 구글플러스 등 외국의 SNS만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국산 SNS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기간 유독 한국에서만 트위터가 약진한 배경에는 5월 대선 전후로 정치 관련 대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 관저에 머물렀던 딱새 이야기 등 가벼운 소식을 올리며 소통에 나선 점도 서비스 이용량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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