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하드웨어·로보틱스 등 분야 시너지 기대"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카카오가 자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분야 유망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7일 투자 자회사 카카오 인베스트먼트와 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로봇 모듈 플랫폼 회사 럭스로보에 공동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브레인은 럭스로보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럭스로보는 마이크로 OS(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만드는 업체다. 럭스로보가 개발한 로봇 플램폼 'MODI'를 통해 이용자는 LED, 스피커, 적외선, 마이크, 중력 센서 등 기능을 지닌 모듈을 그래픽 기반의 코딩 소프트웨어로 쉽게 코딩해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MODI는 높은 완성도와 쉬운 사용법으로 일반 사용자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코딩 교육용 교보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세계 30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향후 AI, 하드웨어,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서 럭스로보와의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는 "럭스로보는 코딩 교육용 모듈 로봇을 넘어 개인을 위한 맞춤형 DIY IoT 기기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럭스로보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카카오는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유망 AI 창업팀과 창업자를 대상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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