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보고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애플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창출된 영업이익의 83%를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101억8300만달러로,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전체 영업이익 122억500만달러의 83.4%를 차지했다. 애플의 1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은 30.7%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억7700만달러로 전체의 12.9%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의 21.9%보다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은 9.7%로, 애플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은 2013년 22.1%, 2014년 16.0%, 2015년 11.1% 등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11.6%로 소폭 반등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1분기 매출은 화웨이(64억6500만달러)가 오포(54억1000만달러)보다 많았지만, 영업이익은 오포(2억5400만달러)가 화웨이(2억2600만달러)를 제쳤다. 중국 주요 제조사들의 1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은 오포가 4.7%, 화웨이가 3.5%, 비보가 4.5%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전체 영업이익 중 주요 업체 몇 곳을 비중을 더한 합계가 100%를 넘어서는 것은 수많은 군소 제조사가 영업손실을 내 전체 영업이익을 깎아 먹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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