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액 2억300만 달러, 수출계약 6379만달러 기록

사진=경기도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지난 25일 개막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가 6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온 가운데 28일 폐막했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게임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외 게임 관련 기업 541곳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전시 규모를 기록했다.

행사에는 넷마블, LG, 웹젠, 핀콘, 상화 등 237개사가 각사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VR(가상현실) 체험관에는 93개 부스가 참가했다. VR 체험관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된 자이로 VR(GYRO VR)이 30분 만에 탑승 예약이 종료되는 등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은 행사장에서 즉석 대전 게임을 개최하고 웹젠은 '아제라: 아이언하트', 핀콘은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의 최초 공개행사를 각각 열어 이목을 모았다.

플레이엑스포 내에서는 국내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열렸으며 23개국에서 배급 유통사 304곳이 참가했다. 도에 따르면 25~26일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2억300만달러(약 2272억원) 규모의 상담과 6379만달러(한화 714억원 상당) 규모의 수출 계약이 추진되며 역대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수출 계약 추진액 규모인 6379만달러는 지난해의 5736달러와 비교해 11%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국내 개발사 '스카이피플'이 카타르 '바잔테크'와 100만불 규모의 게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AR(증강현실)·VR 분야의 석학 32명이 31개의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글로벌 개발자 포럼(GDF)에는 1021명이 참석해 인문학과 ICT(정보통신기술)와의 융합을 주제로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플레이엑스포 기간에 진행된 제6회 게임창조오디션에서는 온라인 사전투표와 현장투표 등을 통해 개발사 문틈(moontm)의 '던전을 찾아서'가 최우수 게임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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