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타공 작업 없이 간편히 분사"

사진=오토업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중고차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 '오토업'을 운영하는 오토업컴퍼니는 신개념 에어컨 에바포레이터 클리너 '닥터에바(Dr. EVA)'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토업컴퍼니는 모바일 앱 형태인 O2O 서비스 외에도 차량 용품을 선보이며 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에바포레이터란 응축수를 발생 및 순환시켜 에어컨 찬바람을 생성하는 장치를 말한다. 보통 에어컨 냄새는 응축수에서 발생하는 세균 및 곰팡이 번식에 의한 것으로, 항균필터 교체만으로는 냄새를 완벽히 잡기 어렵다. 이 때문에 쾌적한 차량 환경을 위해서는 에바포레이터 청소 및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닥터에바는 오토업컴퍼니가 차량 윤활 방청제 '새차처럼 다풀려'에 이어 글로벌 기업 NCH와 제휴해 선보이는 두 번째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에바포레이터와 송풍기 사이에 구멍을 뚫어 클리너를 주입하는 방식이었지만 닥터에바는 내용물을 분사하기만 하면 된다.

이용자는 자동차의 엔진 시동을 끄고 보조석 향균 필터를 탈착한 뒤, 송풍 버튼으로 공기를 순환시키고 외부 공기 유입 부분에 닥터에바를 분사하면 된다. 이후 2~3일간 차량 주행시 에어컨을 작동하면 된다.

닥터에바는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결합돼 생기는 박테리아, 곰팡이, 세균으로 형성된 바이오필름을 제거해 약 3개월 간 쾌적한 차량 환경을 만들어준다. 제품은 자동차 관련 협회, 기타 차량 정비 업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선황 오토업컴퍼니 대표는 "닥터에바는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복잡한 청소 절차에 부담을 느꼈던 많은 이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오토업컴퍼니는 앞으로도 중고차를 포함한 전문적인 차량 애프터 용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업컴퍼니는 NCH와의 협력을 통한 제품들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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