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 보고서…숏클립 이용자는 2300만명 달해

사진=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모바일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의 유형에 따라 주된 사용 연령층도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닐슨코리아가 최근 내놓은 '통신 네트워크에 따른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실시간 개인방송 앱 사용자의 약 70%는 2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동통신사가 운영 중인 IPTV 앱 사용자의 절반은 중장년층이었다.

보고서는 만 7세 이상 만 69세 이하 국내 거주 내국인을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해 이용자 행태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닐슨 코리안클릭 PC/Mobile behavioral data'(2017년 3월 기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시중에 출시된 모바일 동영상 앱을 유튜브, 네이버TV 등 숏클립과 통신사 IPTV, 방송사, 실시간 개인방송으로 나누고 유형별 사용량과 사용자 연령 구성비를 추정했다.

추정 결과, 숏클립 앱은 40대 사용자가 22.1%로 가장 많았다. 다른 연령대는 30대(18.4%), 20대(18.3%), 50대(17.4%), 10대(15.2%) 순이며 고르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IPTV 앱은 40대 이상이 54.5%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28.3%, 50대 18.9%, 60대 7.3% 순이었다. 닐슨코리아는 IPTV 앱은 통신사별로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 되어있어 접근성이 좋아 다른 서비스보다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시간 방송 앱의 경우 10대 사용자가 27.3%, 20대 사용자가 40.8%로 전체 사용자의 68.1%에 달했다.

방송사가 직접 운영하는 앱은 20대 사용자(23.2%)가 다른 연령대 사용자보다 다소 많았고 40대(21.3%), 50대(20.9%)가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 유형별로 추정 이용자 수는 진입 장벽이 낮고 방대한 콘텐츠를 지닌 숏클립이 23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통신사 IPTV(680만), 실시간 개인방송(300만), 방송사 앱(190만) 순이었다.

앱별 한달 평균 이용시간도 숏클립(706분)이 가장 길었고 실시간 개인방송이 563분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방송사 앱과 통신사 IPTV의 평균 이용 시간은 각각 312분, 208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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