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오브크라운' 즐기는 인도네시아 20대 디자인 전공 남성 인터뷰

"트레일러 접하고 관심…애니메이션 같은 연출이 호기심 자극해"

"SRPG 장르의 재미 제대로 구현한 게임…여자친구와 함께 즐겨"

게임산업의 주축이 '모바일'로 재편되면서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곧 각 게임사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자리 잡았다. 전체 모바일 게임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각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산' 게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데일리한국'은 올해 새롭게 '게임 한류…해외 이용자를 찾아서'란 코너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국내 게임의 위상과 현주소를 짚어 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거듭난 게임빌과 손잡고 전 세계 모바일 게이머들의 게임 사용 후기와 고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계획이다.<편집자 주>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이번에 만날 해외 이용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이용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스타트폰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의 잠재력이 큰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워오브크라운'의 인도네시아 유저 23세 '파들란 후세인'은 아트와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이 게임의 화려한 디자인과 탄탄한 스토리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RPG(역할수행게임)뿐만 아니라 게임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후세인은 최근 여자친구와 함께 워오브크라운의 플레이를 자주 즐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워오브크라운’ 인도네시아 유저 파들란 후세인(Muhammad Fadlan Husein, 오른쪽 남성). 사진=게임빌 제공
이하 파들란 후세인(Muhammad Fadlan Husein)과의 일문일답.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다면?

"대학교에서 디자인 전공을 하고 있으며, 게임을 장르 구분 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스토리’와 ‘그래픽’으로 이 부분에서 ‘워오브크라운’이 저에게 딱 어울리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 원래 모바일 게임을 즐겨하는 편인가?

"평소에는 모바일 게임하고 PC게임을 갈이 즐기고 있다. 평균으로 따져도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은 반반 정도 하는데, '워오브크라운'을 접한 뒤 모바일게임을 좀 더 많이 즐기고 있다."

- 주로 어떤 장르의 게임들을 해왔는가?

"처음 말한 것처럼 장르 구분 없이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 모든 게임 장르를 두루 좋아한다. 모바일 게임은 '워오브크라운'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같은 턴제 RPG를 주로 즐긴다.

온라인게임은 드래곤 네스트(MMORPG), 위쳐 3(RTS), 콜오브듀티(FPS), TOTAL WAR ROME(전략) 등 많은 게임을 플레이 해봤다."

- 주변 친구들도 모바일 게임을 즐겨하는 편인가?

"최근에 많은 친구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데, 저는 특히 여자친구와 함께 모바일 게임을 같이 하는 것을 즐긴다."

- 요즘에는 '워오브크라운' 외에 어떤 게임을 많이 하는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가장 많이 한다. '워오브크라운'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비슷한 형식의 게임성(턴제 플레이)을 가지고 있어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다."

파들란 후세인의 ‘워오브크라운’ 게임 스크린 샷 이미지.
- ‘워오브크라운’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난 달 진행된 '인도네시아 게임스 챔피언십'에 참관을 했는데, '워오브크라운' 트레일러를 보고 나서 관심을 갖게 됐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로 호기심을 자극했고, 원래 RPG 장르로 좋아하는 편이고 해서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 ‘워오브크라운’을 즐겨하는 이유는?

"일단 '게임성'이 굉장히 탄탄해서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워오브크라운'이 SRPG 장르의 재미를 제대로 구현했다고 생각하며, 메인 로비 화면의 구성도 괜찮은 것 같다. 캐릭터 느낌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이 게임은 생동감이 느껴지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 ‘워오브크라운’에서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를 꼽아본다면?

"실시간으로 즐기는 '아레나 모드'가 제일 재미있다. 무한 경쟁 전투 콘텐츠인만큼 다양한 전투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들란 후세인의 ‘워오브크라운’ 게임 스크린 샷 이미지.
- 인도네시아에서는 어떤 게임 장르가 인기가 있는가?

"턴제 RPG와 MMORPG, FPS 등이 인기가 있고, 캐주얼 장르도 많이 플레이하는듯 싶다"

-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의 특성을 설명한다면?

"많은 유저들이 실시간 경쟁을 좋아하는 것 같다. TV광고를 하는 게임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인기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매출이 높다고 하는데, TV 광고의 영향이 큰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혹시 '워오브크라운' 외에도 게임빌의 다른 게임이나 한국 모바일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가?

"한국 게임들을 많이 플레이해봤지만, 게임빌에서 출시한 게임은 '워오브크라운'이 처음이다. 이 게임을 통해 '게임빌'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앞으로 나오는 게임들도 플레이해 볼 생각이다."

-'워오브크라운' 개발진과 운영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각성 시스템'과 '영웅 융합 시스템'이 추가되면 더 좋을 것 같다."

'워오브크라운' 대표 이미지. 사진=게임빌 제공
◇게임빌 '워오브크라운'은

'워오브크라운'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3D SRPG로 '당신의 운명을 바꿀 턴과 무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던 수집형 RPG 방식에 '전통적 감성'과 '전략적 깊이'를 더해 승부수를 띄웠다는 게 게임빌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워오브크라운'은 뛰어난 게임성과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출시 후 20여개 국가의 앱 마켓에서 전체 게임 매출 TOP 50에 진입했다. 게임빌은 '워오브크라운' 등 신작을 기반으로 2분기 실적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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