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제작방식 이어폰…철저한 환경소음 차단·생동감 있는 사운드가 특징

사진=참소리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3D 프린팅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이어폰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재료부터 색상, 디자인까지 고를 수 있으며 고가의 인이어모니터(IEM)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프린팅 맞춤형 제품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참소리(대표 김흥성)는 3D 프린팅 개인 맞춤형 이어폰 브랜드 ‘저스트핏(JUSTFIT)’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저스트핏은 기존 이어폰과는 차별화된 제작방식을 갖췄다. 우선 이용자의 양쪽 귀 형태를 실리콘으로 정교하게 제작해 본을 뜬다. 이후 스캐너를 이용해 스캔 파일로 전환해 3D 프린팅 과정을 거쳐 이어폰 쉘을 만든다. 쉘 내부에 이어폰 드라이버를 삽입한 뒤 개인 맞춤형 이어폰으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참소리에 따르면 저스트핏은 개별 사용자의 귀에 완벽히 맞춰졌으며 풀 레인지 BA 드라이버(Full Range Balanced Amature Driver)라는 소리 처리 프로그램이 내장돼 환경소음을 철저히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저스트핏이 제공하는 고주파수의 사운드를 통해 음악감상 시 소리를 더욱 생동감 있게 들려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저스트핏은 저스트핏 베이직을 기본으로 큐빅 컬렉션, 다이아 컬렉션, 스톤 컬렉션, 대리석 컬렉션, 이니셜 컬렉션 등 총 15종류의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부터 제작까지 2주 정도 걸린다.

저스트핏의 소비자 가격은 베이직의 경우 22만5000원, 큐빅부터 대리석까지 추가로 컬렉션을 주문할 경우 25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고 휴대용 파우치가 추가 제공된다. 저스트핏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층 살림터 매장을 통해 개인 맞춤형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흥성 참소리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3D 프린팅 개인 맞춤형 이어폰 저스트핏은 IT와 BT를 접목해 산업간 융합을 통해 출시한 혁신적 이어폰"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동안 가수, 연예인들은 무대에서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맞춤형 이어폰을 주문 제작해 사용해왔다"면서 "저스트핏은 음질부터 디자인, 가격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이어폰으로,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출범한 참소리는 국내 3D 프린팅 피규어 제작업체 이오이스와 보청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비에스엘이 합작 출범한 회사다. 참소리는 올해 하반기 3D 프린팅 개인 맞춤형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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