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다음달 국내 양대마켓 통해 출시…사전예약자 400만 기록

16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의 미디어 쇼케이스 'LINEAGE M THE SUMMIT(리니지M 더 서밋)'에서 발표 중인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장. 사진=고은결 기자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리니지M'의 출시 일정과 주요 특징이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16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의 미디어 쇼케이스 'LINEAGE M THE SUMMIT(리니지M 더 서밋)'을 열고 오는 6월21일 국내 시장에서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에서 리니지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택헌 CPO(부사장)은 "리니지의 가치와 정통성을 모바일에 구현하는 것은 매순간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리니지 출시 이후 19년간 쌓아온 모드 경험을 리니지M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출시 일정을 비롯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 조작 체계 △PvP(이용자 간 대결) △아이템 거래 시스템 등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정진수 엔씨소프트 COO(부사장)는 "작년 이 맘때만 해도 엔씨소프트는 모바일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제는 그런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엔씨소프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강자로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정 COO는 이어 '리니지 레드나이츠', '파이널 블레이드', '프로야구 H2' 등 IP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자신감과 존재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는 "지난 19년간 리니지 단일 IP로 창출된 누적 매출은 3조2000억원"이라면서 "누적 매출 규모 자체보다 지난 19년에 걸쳐 꾸준히 성장한 과정이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장(전무)은 △공성전 △인챈트 △가치 보존 △혈맹 △커뮤니티 등 리니지 콘텐츠의 가치를 설명했다. 심 센터장은 "리니지의 가치와 도전, 변화를 이제는 리니지M을 통해 다시 한 번 고객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의 미디어 쇼케이스 'LINEAGE M THE SUMMIT(리니지M 더 서밋)'에서 발표 중인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 사진=고은결 기자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은 그동안 세간에서 리니지M에 쏟아졌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각각 이야기했다. 이성구 TF장에 따르면 리니지M은 △풀 오픈 필드 게임으로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플레이가 가능하며 △PC 게임처럼 '득템'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승급, 진화, 각성 등 모바일 강화 시스템은 도입하지 않아 게임의 본질적 재미를 살렸다.

아울러 리니지M은 △인챈트의 가치를 지키는 방식으로 성장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으며 △퀘스트는 부가적인 차원 수준일 뿐이고 △PvP 특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성구 TF장은 또한 △파티타겟팅이 가능하고 △아크셀렉터, 자동스킬 등 시스템으로 모바일 화면에서도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며 △자유시장 경제를 표방하면서 개인 거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개인 간 거래 허용은 그동안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으며 향후 게임 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의주시할 부분으로 관측된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M의 사전 예약자 규모는 지난 4월12일 사전 예약 시작 이후 8시간 만에 100만명, 3일만에 200만명을 기록했다. 출시를 한달 앞둔 현재까지 사전 예약자 인원 4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모바일 게임 사전 예약 수치 중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리니지M 이용자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모바일 앱 M톡(MTalk)도 공개했다. 이용자는 M톡을 이용해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16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M톡을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날 자정부터 게임 캐릭터를 미리 만들 수 있고 게임에서 사용할 캐릭터의 클래스와 이름을 사전 생성할 수 있다.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캐릭터는 게임 출시 직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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