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월풀에 따르면 올해 가전 시장 지역별 성장률은 북미 4∼6%,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0∼2%, 브라질 0%, 아시아 0∼2%로 예상된다.
북미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커지고 러시아, 동유럽, 남미, 인도 등 신흥국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풀은 분석했다.
1분기에도 북미시장의 가전 수요는 지난해보다 3% 증가했다.
유럽은 러시아와 동유럽의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다. 1분기 서유럽은 1% 역성장했지만 동유럽은 3% 성장했다.
남미는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서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글로벌 업체들의 1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남미 가전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브라질 시장은 지난해까지 큰 폭으로 역성장했지만, 수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동, 아프리카는 저유가로 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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