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2016년도 국외 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 보고서

사진=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우리나라 디지털 만화 시장의 규모가 2020년 1500억원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16년도 국외 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는 2011년 5900만달러(약 670억원), 2015년 8800만달러(약 998억원)에서 연평균 8.6% 성장해 2020년에는 1억3400만달러(약 1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NIPA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무선인터넷의 확산은 앱을 이용한 만화의 소비를 늘렸고 포털과 온라인 만화 플랫폼이 시장을 급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는 2015년 7억300만달러(약 7970억원)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 10.8% 증가해 11억7700만달러(약 1조3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만화가 세계 만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에는 4.1%에 그쳤지만 2015년에는 10.0%로 증가했다. 이러한 비중은 아시아 디지털 만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2020년에는 17.2%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의 비중은 2011년 70.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가 북미·유럽 시장의 성장에 따라 2015년 61.6%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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