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배터리 원가가 4.5달러(약 5000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밀도가 더 낮은 배터리 팩을 채택했으며 갤럭시S8의 배터리 팩 가격은 4.5달러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배터리 팩은 리튬 이온 배터리 셀과 일부 부속을 아우른 개념이다.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은 3000mAh(밀리암페어시)로 전작 갤럭시S7과 동일하고 갤럭시S7엣지의 3600mAh보다는 작다.

IHS 마킷의 이러한 배터리 팩 원가 추정치와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배터리 원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갤럭시S8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비용은 1회 3만8500원, 갤럭시S8플러스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3만9500원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원가 추정치가 실제 배터리 교체비가 7배 가량 높은 셈이다.

한편 IHS 마킷은 지난 달 갤럭시S8의 원가를 307.5달러(약 34만원)로 추정한 바 있다. 이는 부품 원가 301.6달러에 기본 생산비 5.9달러를 더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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