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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올해 1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올해 1분기(미국 회계기준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4.6% 증가한 529억달러, 순익은 4.9% 성장한 110억달러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아이폰 판매는 총 5076만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동기의 5119만대에도 미달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27만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매출은 중국에서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14%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앱스토어의 매출은 40% 늘어 사상 최대의 분기 증가율을 기록했고 애플 뮤직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금 보유고는 2568억 달러(290조4000억원)로 이 중 93%는 해외에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 판매의 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장 마감 후 2%가량 하락한 144.6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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