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검색·숙박 정보 확인·통번역·동호회 등 유용한 서비스 '주목'

사진=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 20대 직장인 박모씨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 간의 국내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갑자기 잡힌 나홀로 휴가 일정에 어디를 가야할 지 고심했지만, 모바일 여행검색지 서비스와 지역 맛집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잠깐의 검색으로 평소 가고싶었던 지역의 여행 계획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다.

지난 달 29일 주말부터 오는 7일까지 직장인들에게 환영받는 '황금연휴' 기간이 찾아온 가운데, 연휴에 함께 하면 더욱 좋은 다양한 정보기술(IT)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은 물론 운동, 통역, 병원 등의 정보와 서비스를 받기에 최적화된 모바일 서비스들을 꼽아봤다.

최근에는 여행지 검색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됐다. 네이버는 지난 달 AI 여행검색 '코나(ConA)'를 국내 전체 시·군 단위 282개 지역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해외 112개 도시뿐 아니라 국내 지역에서도 AI 여행검색이 가능하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정 여행지의 도시 및 여행 정보, 주제별 여행 리뷰, 호텔 및 항공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숙박업소의 예약과 결제도 모바일에서 한 번에 가능하디. '여기어때'와 '야놀'자 등 이미 유명한 모텔·호텔 서비스 앱 외에도, 해외 여행 중 저렴한 숙박을 원한다면 전 세계 한인민박과 게스트하우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민박다나와' 등 서비스가 도움이 된다.

특히 해외 여행 중에는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현지인들과 무리 없이 소통하게 돕는 통번역 서비스가 유용하다. 남미를 여행 다녀온 한 블로거는 "옛날 같으면 엄두도 못 냈겠지만 통번역 앱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이들과 여러 대화를 나눴다"며 "현지인에게 맛집을 추천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통번역앱 파파고는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이 적용됐으며 한국어와 중국어(간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6개 언어를 지원한다. 파파고는 한국어 음성입력을 통한 번역과 텍스트 번역이 모두 가능하다.

국내 집단지성 번역 서비스를 표방하는 통합 번역 플랫폼 '플리토'의 실시간 텍스트 번역 기능도 해외여행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단한 단어 하나만 입력해도 해당 단어와 함께 활용되는 빈도가 높은 문장이 결과창에 제공돼,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에서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들이, 여행 계획 없이 나홀로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면, 새로운 이들과 색다른 여가활동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은 여가와 여행 문화 혁신을 위해 시작된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프립을 통해 등산이나 자전거 등 가벼운 활동부터 서핑, 패러글라이딩 등 평소에 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취미에 신청할 수 있다. 프립은 지난해 구글플레이의 '2016 올해를 빛난 앱/게임'의 우수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댄스모임, 독서모임, 봉사모임 등 관심사에 맞는 온갖 종류의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동호회앱 '소모임(Somoim)'도 나홀로족을 위한 앱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한껏 풀어지는 연휴기간에는 과식과 과음을 할 수 있어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특히 연휴기간에는 평소 다니는 병원이 문을 열지 않아 전전긍긍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빨간 날'에도 문을 연 병원과 상황별 병원을 한 눈에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알아두면 좋을 법하다.

굿닥은 내 주변 병원 및 약국 찾기, 상황별 병원 찾기, 의사랑 상담하기 등 서비스를 총망라해 보여주는 모바일 앱이다. 이 앱은 전국 6만7000개의 병원과 2만4000개의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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