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해외도시 112곳에서 국내 282개 지역으로 확장하며 시·군 단위 모두 적용

위치기반추천 기술로 사용자의 시간·장소 등 맥락 파악한 여행 정보 제공 예정

사진=네이버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여행지 검색 프로젝트 '코나(ConA: Context recognition AI)'가 27일 오후 국내 전체 시·군 단위로 확대 적용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나는 이용자들에게 국내 282개 지역에 대한 여행 가이드를 제공한다. 코나 프로젝트는 해외 여행지와 관련된 문서와 검색어 등의 빅데이터를 학습하며 품질 고도화를 거듭해왔다. 지난해 10월 해외 도시 32곳의 여행지 검색으로 시작된 코나 프로젝트는 현재 해외 도시 112곳에 대한 AI 여행 가이드를 제공 중이다.

'여행지 검색'은 네이버 모바일 검색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나 기술을 활용해 여행지의 △도시 및 여행 정보 △명소, 맛집, 쇼핑센터 등 가볼만한 곳 △주제별 여행 리뷰 △호텔및 항공 정보 등을 보여준다.

또한 문서 요약 기술로 다양한 UGC 문서에서 여행지 정보를 간단한 문장으로 요약한 '마이크로-리뷰(Micor-review)'를 제공해 여행지에 대한 신속한 파악을 돕는다. 특히 '국내여행지 검색'에는 데이터랩을 통한 키워드 추천과 숙박시설평균 가격, 사용자 간 여행팁을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톡(Live TALK)' 등의 기능이 새로 더해졌다.

코나 프로젝트는 여행지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을 활용해 인기 키워드와 가볼만한 곳 등을 추천한다. 가령 제주도 관련 웹문서들을 기계 학습해 '고기국수', '감귤체험' 등의 키워드를 추출하고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우도' 등 인기 장소를 찾아내는 식이다. 제주도와 관련된 새로운 문서가 입력되면 해당 문서에서 '태교여행', '목가적인' 등의 정보를 자동 추출해 새 분류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친다.

네이버는 향후 LARS(위치기반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시간과 장소에 최적화된 AI 여행 가이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도시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PC에서도 여행지 검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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