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백서' '유세현장' '혼술남녀' 등 키워드도 많이 언급돼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자전 에세이에서 언급해 논란이 된 '돼지흥분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 업체 다음소프트와 지난 17∼23일 한 주 동안 트위터에서 최다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밝혔다.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돼지흥분제'는 홍준표 후보가 지난 2005년 발간한 저서에서 대학 시절 여성에게 몰래 먹일 돼지흥분제를 친구에게 구해줬다는 내용을 적은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으며 홍 후보가 성폭행 모의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번진 이슈다.

언급량이 두 번째로 많은 '국방백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대선 토론회에서 '우리 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나온다'고 말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국방백서는 '주적' 대신 '적'이라는 표현을 써 유승민 후보가 내용을 착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유세현장' 키워드도 언급량 3위에 등극했다. 언급량 4위는 조연출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난 종영 드라마 '혼술남녀'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이례적인 디자인의 선거 포스터가 주목받으면서 언급량 5위에는 '안철수포스터'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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