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플랫폼 부문에 350억원, 사업플랫폼 부문에 250억원 조성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네이버는 소상공인 창작자 지원사업 '프로젝트 꽃’을 위한 별도의 사내 예산인 '분수펀드'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는 구체적으로 해피빈 등 공익 플랫폼 부문에 350억원, 창업·창작 지원 등 사업플랫폼 부문에 25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의 사내 펀드를 조성한다.

네이버의 공익 재단인 해피빈은 분수펀드를 통해 '소셜벤처X프로젝트 꽃'을 시작하고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 소셜벤처의 자립을 위해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물품 포장과 배송 등을 돕는다. 해피빈은 올해 약 20개의 사회적 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금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공익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자의 기부금만큼 추가 출연하는 '더블 프로젝트'도 5월부터 선보인다.

커넥트재단은 초등학교·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의 강화를 위해 SW교육 교사 및 예비교원 양성 프로그램인 '커넥트 티처'와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커넥트 스쿨'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분수펀드를 통해 스몰비즈니스의 지원 범위를 도전과 성장의 다음 단계인 '성공' 단계까지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몰비즈니스의 성장 단계를 4구간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최적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갖춘다. 아울러 소상공인들과 광고주들의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 된 '파트너스퀘어'를 부산에 열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600억원 규모의 분수펀드 조성은 네이버 및 공익재단 직원 누구에게나 프로젝트 꽃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프로젝트 꽃의 주인공이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에서 소셜벤처, 소규모 공익단체, 소프트웨어분야 인재로도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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