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합산 1억뷰 돌파

LG전자의 'G6 X 댄스' 영상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춤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파쿠르(도심 장애물을 극복하는 스포츠) 선수가 현란한 동작의 힙합 댄스를 배우고, 결국 벽을 타고 백 덤블링하는 고난이도의 동작에 성공한다.

이후 'Life's good, when you play more'(더 놀면 삶이 더 좋아진다)라는 LG G 시리즈의 대표 모토가 화면에 걸린다.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의 소개 영상 속 내용이다. 이 영상은 최근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3일 온라인 동영상 주목도를 측정하는 비저블 메저스(Visible Measures) 등에 따르면 LG전자의 'G6 × 댄스' 영상은 지난 7∼14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바이럴 영상 1위로 조사됐다.

기업이 마케팅 수단으로 선보이는 바이럴 영상은 보통 조회 수를 통해 특정 상품 및 서비스가 얼마나 화제가 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1분14초 분량의 'G6 × 댄스' 영상의 주간 조회수는 2908만뷰에 달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8 티저 영상 'This is a phone'은 조회수 2742만뷰로 2위였으며 보다폰과 마이크로소프트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선보인 영상이 나란히 3∼4위에 올랐다.

18대9 화면비인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강조하는 LG전자의 또 다른 영상 'Life with Big'은 846만뷰로 비저블 메저스의 바이럴 영상 차트에서 6위에 올랐다. 두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각각 5699만뷰와 5696만뷰로, 합산하면 1억뷰가 넘는다.

전 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바이럴 영상이 호응을 얻으며 G6의 북미 시장 성적에도 탄력이 붙을 지 주목된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 미국 시장에서 G6를 출시하며 지난 17일부터 현지 이동통신사를 통해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중 한 곳인 북미 지역은 LG전자의 주요 전략 시장이기도 하다.

G6는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10일 출시됐으며 사전 체험 행사 및 예약 판매 호조 등으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G6는 전작인 G5와 달리 일체형 배터리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18대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등이 주된 특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