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선발 스타트업과 사업협력

이재열(왼쪽) 버츄어라이브 대표와 신종현 KT 과장이 사업협력 아이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KT가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미래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공동사업 가능한 유망 벤처·중소기업 발굴 프로그램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7개 스타트업과 공동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제안 단계부터 공동사업이 가능한 부서를 1대1로 매칭해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대폭 높인 게 특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홍보 비용으로 회사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KT가 올해 선정한 업체들은 △ 엔피코어(악성코드 탐지차단 솔루션) △ 키웍스(영상처리 전문기업) △ 석천정보통신(IoT 유무선 통신기기 솔루션) △ 지디에스컨설팅그룹(데이터 분석 서비스) △ 버츄어라이브(얼굴인식 솔루션) △ 사이언스팜(스마트팜 솔루션) △ 지오아이티(헬스바이크 개발) 등 7개사다.

이 중 버츄어라이브는 얼굴인식을 활용한 신규 어트랙션을 개발해 KT의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K-live)'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엔피코어는 통합보안, 사이언스팜은 스마트팜 분야의 신규사업에 각각 참여하며 사업화 과정을 거친 뒤 올해 안에 공동상품을 출시하게 된다.

KT 관계자는 "KT는 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신사업 발굴 및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공동 사업화를 통해 개방형 혁신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안하면 KT 임원이 현장에서 사업화 추진을 즉시 결정하는 '스피드데이팅'을 시행했으며 화자인식 솔루션 개발업체 파워보이스와 협력해 KT인증앱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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