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네이버는 프로젝트로 연구 중인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엔진 '네이버i(아이)'를 네앱연구소를 통해 베타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네앱연구소는 네이버가 연구 중인 프로젝트를 사용자가 미리 경험하고 함께 개선하는 공간이다. 네이버i는 이러한 네앱연구소에서 설정 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i는 빅데이터와 기계학습으로 강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과 사람의 대화 처리 로직을 모사한 ‘대화 문맥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을 수행한다.

세부적으로 △ 사용자의 질의에 대해 문맥을 이어가는 대화로 정보 제공 △ 사용자가 원하는 뉴스 제공 및 읽어주기 △ 네이버 모바일앱 내에서 음성 명령으로 앱 실행 및 모바일 주제판으로 이동 등의 기능을 선보인다.

예컨대 사용자가 '지역 맛집'에 대해 물으면 ‘연령대’, ‘분위기’, ‘음식 종류’ 등으로 문맥을 이어가며 최적의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30대가 좋아하는 조용한 분위기의 강남역 맛집 찾아줘'와 같은 긴 질의도 이해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뉴스의 경우에도 '오늘자 주요 뉴스 찾아줘' 등의 간단한 질의로 쉽게 검색 가능하며 ‘nVoice’ 음성합성 기술로 뉴스 본문을 음성으로 읽어주기도 한다.

네이버i는 또한 ‘네이버 웹툰 열어줘’ 등과 같은 사용자의 음성명령에 자동으로 '네이버 웹툰' 앱을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며 번역, 음악 인식 검색, 음악 재생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