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통신중계서비스 발신정보 표시서비스(레터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발신정보표시 서비스는 손말이음센터에서 '107번'으로 발신하는 번호가 수신자 단말기에 '청각장애 통역전화'로 표시돼 여타 스팸.광고 전화와 쉽게 구별될 수 있게 한 문자표출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SK텔링크의 기술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107번으로 수신되는 통신중계서비스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손말이음센터의 통신중계사(수화통역사)가 문자·영상을 통해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쌍방향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PC, 영상전화기, 휴대전화(화상통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연중무휴로 24시간 동안 무료 운영된다. 청각·언어 장애인이 아닌 이들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이번 발신정보표시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107번 번호로 수신되는 전화는 스팸 전화가 아닌 청각·언어 장애인이 통화를 요청한 중계서비스 번호임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