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료웹툰 업체 중 최초"

4월 오픈 예정인 중국 내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작품인 '청소부K'(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은하', '편의점 샛별이', '농사를 지어요'. 사진=탑툰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웹툰 전문 플랫폼 탑툰은 오는 4월 중국에서 자체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내 서비스와 동일한 '탑툰'이라는 서비스 명칭을 사용할 계획이며 우선 무료 콘텐츠를 선보인 뒤 향후 유료 콘텐츠로 전환할 방침이다.

탑툰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김춘곤 부사장은 "일찍이 홍콩 법인 설립을 마치고 중국 내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 중 최초로 중국에서 자체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만큼 현지 조사와 콘텐츠 번역 문제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탑툰은 올해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30개국 이상에 자체 플랫폼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탑툰은 올해 해외 매출 목표는 500만 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탑툰을 운영 중인 글로벌 콘텐츠 기업 ‘탑코’는 지난 2015년 7월 일본과 대만에 자체 플랫폼을 론칭해 2016년 한해 3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탑툰은 대만에서 현재 22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페이지뷰는 7억 뷰를 넘어섰다. 탑툰 관계자는 "대만 탑툰이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현지화 작업과 활발한 현지 내 홍보 활동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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