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에 몰두…책·신문·오디오 이용률은 '뚝'

사진=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대중교통수단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디어 매체로 스마트폰이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반면 책·신문을 읽거나 오디오·노트북을 이용하는 비율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작년 6∼7월 전국 4233가구 9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교통수단 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디어 매체로 전화기를 꼽은 응답자는 86.3%였다. 2010년 조사 당시에는 이 비율이 52.6%로, 6년 사이 스마트폰 이용자가 10명 중 5명에서 9명으로 증가한 셈이다.

반면 대중교통에서 미디어를 이용할 때 오디오를 청취하는 비율은 2010년 18.4%에서 지난해 10.9%로 줄었고 휴대용이나 차량용 TV를 보는 비율은 11.5%에서 0.5%로 뚝 떨어졌다. 신문·잡지·책 등 종이매체 이용률도 10.0%에서 1.6%로, 컴퓨터 이용률도 5.5%에서 0.6%로 하락했다.

대중교통수단 안에서 가장 많이 하는 미디어 이용행위는 통화·문자·이메일·채팅(33.6%)으로 조사됐다.

이어 영화·동영상·UCC 등 관람(26.3%), 온라인 검색·소셜네트워크·상거래(16.6%), TV·라디오·방송 프로그램 시청(11.8%), 온라인을 포함한 신문·책·잡지 읽기(6.8%), 게임(4.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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