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키보드 등 다양한 입력방식도 추가

사진=LG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러시아, 캐나다 등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한국에서는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웨어 2.0'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내려받을 수 있다. iOS 기기 사용자들도 알림 등 연동 기능을 넘어 모든 안드로이드 웨어용 앱을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구글의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와 피트니스 관련 플랫폼인 '구글 피트'도 기본 탑재된다.

기존의 음성 인식과 함께 스마트워치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입력하거나 화면에 직접 쓴 손글씨를 문자로 자동 전환해주는 등의 입력 방식도 추가했다. 미리 저장된 주요 답변을 선택해 문자메시지에 바로 답할 수도 있다.

신제품 중 'LG 워치 스포츠’는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 사용이 가능하며, 자체 통신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앱을 내려받을 수 있고 GPS칩을 내장했다.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웨어러블 전용 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내장했으며 회전식 사이드 버튼으로 사용성도 높였다.

여기에 '스테인레스 스틸 316L'과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과 심박센서 등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 워치 스포츠는 티타늄과 다크블루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타일’는 작고 얇은 디자인에 스마트워치의 편의성과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두께는 10.79mm이며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고 실버, 티타늄, 로즈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타일은 LG 워치 스포츠와 동일한 AP, 소재,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채택했고 1.2인치 P-OLED 디스플레이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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