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호선, 부산 지하철에 와이파이 서비스 무료 제공

서울 9호선, 수도권, 대구, 광주, 대전 지하철은 3월부터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전국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LTE 기반 와이파이(근거리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지하철 구간에는 와이브로(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일부 객차에서만 LTE 와이파이 장비가 설치된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따라 자사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은 스마트폰에 와이파이 설정을 켜두면 유심(USIM) 자동인증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는 LT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 기존의 와이브로 기반 와이파이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커버리지가 넓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주파수를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에 활용키로 결정하고 1만6000여 개의 기지국을 추가 구축했으며 지난 달 설 연휴를 기점으로 서울 지하철 1~8호선 및 공항철도, 부산 지하철 1호선~4호선 객차 내에 LTE 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장비 구축을 마치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LG유플러스는 연내 3만여 개의 기지국을 추가 증설하고,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수도권, 대구, 광주, 대전 지하철은 이달 말까지 장비 구축을 완료해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지하철에 LTE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하철 탑승객 중 자사 가입자 규모와 소량 데이터 이용자 비중 등을 감안하면 지하철에서 자사의 와이파이 서비스로 웹서핑은 물론 동영상 스트리밍 등 서비스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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