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지 "MWC서 갤S8 공백 대신할 것"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G6'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LG전자는 다음 달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G6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전문지 더버지는 23일(현지시간) G6의 앞모습이 일부 담긴 사진을 입수해 최초 공개했다. 더버지는 LG G6의 5.7인치 디스플레이가 가로·세로 2대1의 비율로 제작됐으며, 베젤(테두리)이 얇아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9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G6는 전면 카메라와 각종 센서, 수화기가 달린 상단의 베젤은 하단의 베젤보다 더욱 얇다. 디스플레이의 사각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된 점도 눈길을 끈다.

LG전자의 G6는 또한 금속과 유리 재질을 채택했으며 3.5㎜ 이어폰 연결 구멍은 유지하고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전작 'LG G5'의 모듈형 방식 대신 일체형 디자인이며 뒷면 듀얼 카메라와 중앙 지문인식 센서는 G5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는 "다음 달 MWC에서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을 발표하지 못하지만 LG전자 G6가 그 빈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을 올해 MWC에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버지는 LG전자의 휴대전화 부문이 최근 수 년 간 의미 있는 수익을 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G6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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