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갤럭시 A' 시리즈 최초 IP68 등급 방수·방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 2017년형 '갤럭시 A5'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영 프리미엄을 타겟으로 한 2017년형 갤럭시 A5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갤럭시 A는 올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CES 2017'에서 첫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형 갤럭시 A5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 방수방진 기능 강화에 힘썼다.

전후면 모두 F1.9의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 광원으로 조명 효과를 내는 '셀피 플래시' 기능을 갖췄다. 카메라 촬영 버튼을 화면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플로팅 카메라 버튼' 등도 특징이다.

신제품은 갤럭시 A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며 '삼성 페이' 및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신형 갤럭시 A5는 후면 3D 커브드 글래스와 메탈 프레임을 채택했고 카메라 돌출이 없다. 2017년형 갤럭시 A5의 출고가는 54만8900원으로 블랙 스카이, 블루 미스트, 피치 클라우드 등 3가지 색상이다.

삼성전자는 신형 갤럭시 A5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홍대 커피스미스에서 제품 체험존 '2017 갤럭시 A 라운징'을 운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7년형 '갤럭시 A5'는 플래그십 모델의 프리미엄 기능을 더욱 트렌디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사진=LG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의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 중저가 제품들이 먼저 공개되며 분위기를 달구는 모습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8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LG X300'을 선보였다. LG X300은 출고가 25만3000원으로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을 적용하면 저가 요금제를 선택해도 기기 값이 10만원대 안팎으로 떨어진다. 최고가 요금제를 선택하면 LG X300은 거의 공짜로 구매할 수 있으며 실용적인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실버층과 청소년층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이다.

LG전자에 따르면 LG X300은 동급 저가형 스마트폰 중 뛰어난 수준의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이 스마트폰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의 카매라를 내장했으며 '오토샷', '제스처 샷' 등 사진 촬영 기능도 갖췄다. 고화질 HD DMB 기능도 제공하며 색상은 다크 블루, 실버 등 2종이다.

사진=알카텔모바일코리아 제공
SK텔레콤의 전용 스마트폰 '쏠 프라임'도 지난 6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SK텔레콤이 알카텔모바일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쏠 프라임은 출고가 43만3400원의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삼성 슈퍼아몰레드 QHD(2K)를 탑재했고 소니 16MP-IMX 센서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한 단말기 전면 좌측의 '붐키'를 누르면 재생되는 사운드가 최적화되도록 조정할 수 있다. 붐키는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때도 활용 가능하다.

쏠 프라임을 만든 알카텔모바일은 지난 2005년 중국 TCL과 프랑스 알카텔이 자본 합작을 통해 설립한 모바일 제조사다. 이 회사에 따르면 쏠 프라임은 유럽의 감성을 담되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의 강화에 힘썼다.

전용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아온 SK텔레콤이 쏠 프라임을 통해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과를 이뤄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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