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김동환 대표 등 선배 창업자들 멘토로 나서

서울앱비지니스센터의 '스타트업 토크쇼'행사가 11일 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컨벤션에서 열렸다.
[데일리한국 고은결기자] 서울앱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모바일 앱 분야 창업팀들과 선배 창업자들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 토크쇼'행사가 11일 저녁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컨벤션에서 열렸다.

센터에 입주한 앱·웹, 컨텐츠, 소프트웨어, 융합 등 스마트벤처 분야 총 46개 창업팀은 이날 행사에서 선배 기수인 1~3기 창업자들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토크쇼 형식으로 나눴다.

토크쇼에는 2014년 수제상품 전용 유통 앱 ‘아이디어스'를 내놓고 플리마켓(벼룩시장)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50여억원의 투자유치와 지난 2016년 3분기 거래액 42억을 돌파한 '백패커'의 김동환(35) 대표가 2기 출신으로 연단에 나섰다.

김 대표는 강연에서 사업초기 어려움과 극복과정을 설명하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거나 퇴직한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대표를 비롯해 거리 공연을 위한 공유 플랫폼 '버스킹플레이'를 운영중인 남궁요 대표(버스킹티비, 1기), 온라인 화이트보드 협업툴 '비캔버스'로 유명한 오시리스시스템즈의 홍용남 대표(2기), 에어블랙의 문헌규 대표(3기), 콜버스랩의 박병종 대표(3기), 스테이즈의 이병현 대표(3기) 등 선배 창업자들이 함께 해 미래의 '스티브 잡스'들과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나눴다.

센터 측은 창업 선후배 간의 만남의 장과 사업적 협력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모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임에는 1~3기 선배 창업자 20여명과 현 4기 입주팀 50여명을 비롯해 예비 창업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소재한 서울앱비즈니스센터는 서울시(디지털창업과)와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주관기업인 옴니텔이 공동 협력하여 운영 중이다.

서울앱비즈니스센터에는 2016년 선발된 모바일 앱 개발 분야 청년 창업자 46개 팀이 창업 활동을 펼치고 있고 현재 약 80여명이 입주해 있다.

선발된 창업 팀은 최대 1억원의 사업비 지원과 개발 공간 무료 제공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받게 된다. 또한 투자 유치 및 해외 사업 진출 연계 등 창업의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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