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갤럭시노트7의 충전율 제한을 15%로 낮추기 시작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10일부터, SK텔레콤은 11일부터 주로 새벽 시간에 각각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이에 따른 추가 데이터 요금은 소비자에게 부과되지 않는다.

업계는 이번 충전율 제한 업데이트 이후에도 회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전자가 사실상 단말기 사용을 강제 중단하는 추가적인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노트7의 국내 회수율은 9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5만 대 가량의 갤럭시노트7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손 안에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러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배터리 충전을 0%로 제한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며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에서는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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