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판매 전망은 '맑음'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애플이 2001년 이후 15년여만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 및 순이익이 감소했다.

애플은 지난 달 24일 마감한 4분기(회계연도 기준, 7~9월) 순이익은 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고, 주당 순이익도 전년 동기의 1.96달러에서 1.67 달러로 떨어졌다고 25일 밝혔다.

매출도 1년 전보다 9% 하락한 469억 달러였다.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2016년 회계연도의 총 매출은 지난해 회계연도 2337억달러에 비해 약 8% 감소한 2156억 달러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공개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아이폰7시리즈는 분기 마감 1주일 전에 출시됐고 공급량도 적었던 점을 지적했다.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의 비중은 63%에 달한다. 애플의 4분기 아이폰 판매는 4550만 개로 전년 동기보다 250만 개 줄었다.

업계는 아이폰7 시리즈의 인기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체 수요가 맞물림에 따라 애플이 연말 성수기 시즌에 좋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IT 전문지 더버지는 애플이 10월에서 12월까지 3개월 간 작년 동기의 749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7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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