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 홍채 인식 기술 관련 '7문7답' 게재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 '갤럭시노트7'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갤럭시노트7의 '홍채 인식'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5.7인치의 대화면에 S펜의 방수·방진 기능이 돋보이는 갤럭시노트7는 홍채 인식 또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에는 홍채 인식 기술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과 이에 대한 답변을 문답 형태로 정리한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는 홍채 정보를 등록하는 방법과 홍채 인식 활용 기능의 종류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홍채 정보의 등록은 갤럭시노트7 메뉴에서 '설정> 잠금화면 및 보안> 홍채' 순으로 들어가면 가능하다. 먼저 기기를 들어 화면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기기와 얼굴의 거리를 2.5~3.5cm 사이로 유지한다. 이어 화면의 원에 자신의 눈이 들어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안내에 따라 화면을 응시하면 홍채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홍채 인식은 안경이나 비착색 렌즈를 착용한 경우에도 가능하다. 다만 최초 등록 시에는 정확한 인식을 위해 실내에서 아무 것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등록해야 한다. 아울러 라식 혹은 라섹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홍채 정보를 기기에 재등록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또한 직사광선 아래나 조명이 밝은 곳에서 홍채 인식 기능을 사용하면 센서의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채 인식이 안 되는 경우에는 먼저 카메라와 센서가 위치한 디스플레이 위쪽을 깨끗이 닦을 것을 당부했다. 만약 인식이 정확히 되지 않는 환경이라면 지문과 패턴 등으로도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홍채 인식이 지문 인식보다 더 안전하냐는 질문에 대해 "둘 다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며 인간의 홍채 형태는 복제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현행 기술력으로 이용 가능한 생체 인식 중 홍채 인식은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채 정보 처리의 보안에 대해 삼성전자는 기기에 등록된 정보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통해 보안 영역인 트러스트존에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홍채 인식용 카메라와 IR LED를 활용해 눈을 촬영하면 단말기는 사용자의 홍채 형태를 추출하고 디지털화와 암호화 과정을 거쳐 하드웨어에 안전하게 저장한다.

한편 홍채 인식 활용 기능에는 잠금 해제와 본인 인증 기능이 있으며 향후에는 삼성페이에서도 홍채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업 사용자의 경우, 업무 영역인 녹스 워크스페이스 내 컨테이너에 접근 시 홍채 인식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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